[왓챠 단편 영화] 산나물 처녀 줄거리, 후기 (스포주의)

안녕하세요
오늘 본 영화는
단편영화

산나물 처녀

입니다.

김초희 감독님이 중간에 나오는 나레이션?을 맡았다고 하네요! 누구인가? 했는데 목소리도 영화와 잘 어울렸네요.

1) 산나물 처녀
2) 장르 : 드라마, 판타지, 단편
3) 러닝타임 : 28분
4) 관람 등급 <12세 이용관람가>
5) 제작년도 : 2016년
6) 국가 : 한국

7) 등장인물

8) 줄거리
짝을 찾으러 다른 행성에서 지구에 온 순심은 혼자 나물을 캐고 있는 달래를 만나게 되고 주변에 남자가 없어 짝이 없는 달래와 같이 나물을 캐게 됩니다. 그러다가 사슴 처럼 보이는 사슴이 달려와 사냥꾼이 쫒아온다면서 숨겨 달라 말을 하고 이 둘은 사슴을 숨겨 줍니다. 그렇게 사냥꾼은 갔고 사슴은 고맙다며 답례로 소원 들어주겠다 하는데요. 그렇게 순심과 달래는 같은 소원을 빌게 되는데..

9) 감상평

이 영화는 유머 감각이 있는 영화 입니다. 고전적동화 선녀와나무꾼을  약간씩 바꿔서 유머스럽게 풀어 간 영화 입니다. 동화인듯 아닌듯한 내용이 재밌습니다. 날개옷을 훔치라 했는데 스카이 모텔 가운이며 폭포 아래에서 바나나우유 마신다 했는데 인공 부수대이며 짝을 정하는데 데덴찌, 선녀가 돌아가기 위해 콜택시 불러서 홍제천 가는 까지 모든 장면이 재밌네요. 아 그리고 마지막엔 국민 체조까지..
연기도 중간중간 연극톤 인것과 B급 감성의 유머코드도 저랑 잘 맞아서 재밌게 봤네요.

누가봐도 사슴이 아닌데 사슴이라 말하며 쫒아가는 모습이며 사슴이냐는 말엔 과찬이라며 수줍어 하는 모습 너무 재밌어요. 사슴 뛸때 개구리 마냥 폴짝폴짝 뛰는 것도 귀여워요. 조금 조금씩 우리가 들으면 판타지적으로 상상 할 것을 드립치듯 조금씩 바꾼 것이 아주 재밌는 영화 입니다.

동화도 마지막엔 교훈으로 끝나듯이 산나물 처녀도 마지막엔 교훈 몇개 투척 하고 끝이 납니다.
짧은 단편 영화이지만 나름 여운이 깊게 남는 영화 인것 같습니다. 개그 포인트도 과하지 않게 잘 섞여 집중 할 수 있고 흐름도 끊기지 않게 재밌게 보았습니다.

10) 별점
⭐️⭐️⭐️⭐️/ 5

11) 명대사

제가 사실 미지의 행성에서 왔거든요.

아.. 그러세요 근데 왜 하필 그런데서 오셔서..

사슴이세요?

아닙니다. 아닙니다. 너무 과찬이세요.

아, 이게 지금 미안하단 한 마디로 끝날 일이오?

미안해요, 미안해요
제가 옷 숨긴거 깨끗히 인정하고 사과할게요
근데 이옷은 리차드가 나한테 준거니까
찰스가 신경 쓸 필요 없어요

12) 힌줄평  
재밌는 전래동화 선남과 나물꾼 현대판 버전

재밌는 단편영화 산나물 처녀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