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단편 영화] 겨울잠 줄거리, 후기 (스포주의)

안녕하세요.
오늘 본 영화는
단평 영화

겨울잠

입니다.

1) 겨울잠
2) 장르 : 드라마, 단편
3) 러닝타임 : 29분
4) 관람 등급 <전체이용관람가>
5) 제작년도 : 2012년
6) 국가 : 한국

7) 등장인물

8) 줄거리
자전거를 타며 여행을 하던 대학생 구교환은 다리 아파 자전거를 팔고 기차 타기로 결심을 하게 됩니다.
자전거 가게에 가서 판다고 하니 고물상 가면 팔리겠다 라는 말을 듣게 되고 심지어 고물상은 마을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심란 해진 마음을 허공을 보며 달래고 있는데 자전거 가게 안에 있던 할아버지가 다가와 내가 살테니 집에 와서 밥이나 먹고 가라 해서 따라가게 되고 할아버지는 집에 가는 길에 만난 동네주민들에게 구교환을 자기 아들이라 소개하고 다니는데..

9) 감상평

겨울잠은 독립영화로 29분이라는 짧은 영화 입니다.
내용보다는 각 배우들의 감정선이 잘 보이는 영화 였는데요. 특히 오늘 처음 본 할아버지가 구교환을 아들이라 말할 때마다 표정이 굳는 것이 재밌는 포인트였습니다. 할아버지의 능구렁이 같은 태도에 처음에는 당황스럽고 놀랬던것 같은데 할아버지 집에서 밥 아주 잘 먹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할아버지의 왕년에 잘나가던 시절 고래 잡았던 칼과 말린 영지 버섯을 어떨결에 선물 받은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어찌보면 소중한 물건인데 처음본 구교환에게 주는 모습이 할아버지가 인생에서 가장 빛났던 시절, 계절로 표현 한다면 “꽃이 핀 봄날”로 표현 할 수 있는 시절을 유일하게 기억 할 수 있는 고래 잡았던 칼을 구교환에게 주는 장면이 기성세대가 신세대에게 좋은 것을 물려주고 싶어하는 마음을 대변한 것 같았습니다. 꽃이 핀 봄을 신세대도 알았으면 하는 마음?을 표현 한것 같아서 인상 깊었네요.

할아버지는 하루에 술을 많이 드셔서 정신이 제때일때가 많이 없는 것 같네요. 할아버지는 구교환에게 오랜만에 왔으니 형수를 만나고 가라는 말과 함께 형수님이 운영하는 가게로 들어갑니다. 구교환에겐 앉아 있으라 하곤 냉장고에서 참이슬을 꺼내 도망 갑니다.
형수님이 할아버지가 어디에 숨었을지 바로 예상 하는 것을 보아하니 평상시에도 이랬을것이 분명하네요ㅋㅋ

형수님은 참이슬 때문에 쫒는 것이 아닌 할아버지가 너무 많이 마시기 때문에 건강 생각 해서 쫒아간 것이였는데요.
아무리 불러도 나오지 않던 할아버지 때문에
형수님이 구교환에게 아버지 큰소리로 불러서 술 반만 먹으라 말해달라 하게 되고 결국 구교환이 “아버지 소주 반병만 드시래요” 라 말하게 됩니다.
하지만 나타나지 않았던 할아버지는 소주 반병....보다 더 마시긴 한것 같지만 구교환의 말에 술을 다 마시지 않은 모습.. 이 인상 깊었는데요.

이 장면에서는 그렇게 마시지 말라고 해도 말 안듣던 할아버지라 구교환이 할아버지에게 큰 소리로 술을 많이 마시지 말라해서 할아버지가 말을 들었던 장면에서는 영화에서도 할아버지가 계속 얘기하고 조언 하는 것이 기상세대는 늘 항상 말을 하고 조언을 하던 입장이지만 벽을 느끼던 신세대가 기성세대와의 직접적인 소통, 먼저 대화를 하는것, 신세대의 걱정에서 기쁨을 느끼고 변화를 느끼는 것을 표현 한 것 같아서 인상 깊었습니다.

10) 별점
⭐️⭐️⭐️ / 5

11) 명대사
 

아버지 소주 조금만 드시래요

12) 한줄평
시골의 어르신 따듯함도 같이 느낄 수 있는 겨울잠 보는 것 추천해요!